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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 스펙 피드백

공시 접고 사기업으로 틀은지 반년째 솔직한 소회

통장요정7
2026-09-23 13:48 · 조회 41
안녕하세요, 다들 오후 업무나 취업 준비로 바쁘시겠네요. 저도 독서실 책상 정리하고 나와서 점심 먹고 카페에서 자소서 붙잡고 있다가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글 하나 남겨봅니다.

올해 나이 26살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9급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독서실에 틀어박혀 있었거든요. 그런데 채용 인원은 계속 줄어들고 합격선은 도무지 내려올 기미가 안 보이더라고요.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무엇보다 이렇게 시간만 흘려보내다가는 이도 저도 안 되겠다는 불안감이 덮쳐서 지난봄에 큰맘 먹고 공시를 접었습니다.

막상 사기업 취업 시장으로 뛰어들어 보니 공시생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더라고요. NCS나 객관식 문제 푸는 건 익숙한데, 자소서에 쓸만한 직무 관련 경험이나 인턴 이력이 하나도 없어서 처음에는 막막해서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공백기를 어떻게 포장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주변 친구들은 벌써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들어가서 일하고 있는 걸 보니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요.

그래도 정신 차리고 자격증부터 다시 따고, 공시 준비하면서 길렀던 끈기와 성실함을 어떻게든 직무 역량으로 엮어서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합격 통지를 받은 건 아니지만, 요즘은 서류 합격 소식이 가끔 들려오는 걸 보면 그래도 방향을 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시에서 사기업으로 전환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텨서 원하는 곳에 최종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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