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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 전형 후기

공시 접고 사기업 면접 보고 왔는데 진짜 얼떨떨하네요 ㅠㅠ

자몽에이드7
2026-08-20 11:13 · 조회 53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다.. 자몽에이드7이다.
아침에 사기업 면접 하나 끝내고 카페 와서 아아 마시면서 글 쓴다.

나도 작년까지만 해도 신림동 독서실에서 국직 공무원 준비한다고 암기빵 먹어가면서 버텼거든? 근데 2년 동안 필컷에서 계속 미끄러지니까 진짜 현타가 세게 오더라고. 부모님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이대로는 진짜 인생 망하겠다 싶어서 큰맘 먹고 올 초에 공시 때려쳤어.

근데 막상 사기업 자소서 쓰려니까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 공시생 때 따놓은 한국사나 컴활 말고는 직무 관련 경험이 하나도 없으니까 자소서가 아주 백지야 ㅋㅋㅋ 진짜 눈물 나더라. 그래도 부랴부랴 인턴이랑 계약직 찾아 지원했는데, 오늘 첫 면접 보고 왔거든?

공시 면접이랑은 결이 완전 다르더라고. 공시 면접은 뭐랄까 정형화된 모범답안을 줄줄 외워서 읊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본 사기업은 내 진짜 경험이랑 생각을 계속 파고드는 느낌? '왜 공시 접었냐'는 질문 들어올 줄 알고 식은땀 뺐는데 면접관분이 생각보다 담담하게 이해해 주셔서 다행이었음.

근데 아직도 내가 사기업 준비생이라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독서실 책상에 앉아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정장 입고 빌딩숲 돌아다니니까 뭔가 어색하고... 공시 하다가 방향 비틀어서 나처럼 고민하는 애들 많을 텐데, 그냥 우리 겁먹지 말고 부딪혀보자.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홀가분하긴 하네. 다들 힘내자 취준생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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