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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 스펙 피드백

공시 접고 사기업으로 틀은지 반년 된 26살 후기

카레1
2026-09-11 14:04 · 조회 55
다들 취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독서실에 박혀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던 26살 평범한 남청년이야.

근데 올해 초에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늦었지만 과감하게 사기업 쪽으로 방향을 틀었거든. 막상 공시 털고 나와서 자소서 쓰려니까 정말 막막하더라. 공시생 시절에 쌓아둔 건 필기 공부밖에 없는데, 사기업은 자소서부터 인적성에 면접까지 산 넘어 산이더라고.

처음 몇 달은 정말 자소서 항목 하나 제대로 못 써서 모니터만 멍하니 바라보던 날이 많았어. 내가 왜 그 시간에 더 빨리 안 나왔을까 후회도 엄청 했고. 그래도 정신 차리고 학교 선배들이랑 취업 커뮤니티에서 정보 얻으면서 내 경험들을 사기업 직무에 맞게 녹여내는 연습을 조금씩 했다.

공시 준비했던 기간이 무조건 낭비라고 생각하진 않으려고. 그동안 버틴 끈기나 집중력은 어디 안 가더라고. 물론 아직도 서류 탈락 소식 들리면 마음이 쿵 떨어지고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느낌은 공시 때보다 훨씬 드는 것 같다.

가을 채용 시즌이라 다들 마음 급하고 예민할 텐데, 나처럼 노선 바꾼 친구들 있으면 힘냈으면 좋겠어. 우리 다 같이 치열하게 준비해서 올해는 꼭 원하는 곳 합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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